이더리움을 통한 국내 자금세탁 규모가 약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져줄게잘사가
뉴스
0
0
2019.06.27 17:23
이더리움을 통한 국내 자금세탁 규모가 약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수호(SOOHO)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을 통해 자금흐름 추적을 어렵게 하는 거래규모만 31조원이며 그 중 범죄자금 세탁에 연루된 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 규모는 비트코인과 대시, 모네로 등 익명성 코인을 모두 합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호는 자금세탁에 악용되는 믹싱(여러 계정의 암호화폐를 섞거나 다량의 중개 트랜잭션을 거친 뒤 출금 주소에 보내는 활동)을 중심으로 자금세탁 규모를 측정했다. 이더스캔을 이용해 믹싱 계정을 추적하고 자금세탁 목적지에 도달한 총 금액을 측정해 자금세탁 규모를 산출해내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믹싱에 이용된 전체 계정 수는 1700만개에 달하고 이더로는 약 2억 이더에 달했다. 이중 590만개의 계정이 자금세탁에 활용됐으며 자금세탁 규모는 1억 이더였다.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