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업’처럼 사람을 팔지 않는다” MS ‘비트코인 블록체인ID’의 포부
빨간망든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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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14:09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초로 신원인증을 위한 탈중앙화 인프라(DID, 분산형 인증)를 선보인다고 밝히자 업계 이목이 쏠렸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꺼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누구나 네트워크 관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선택했을까. 2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트코인2019(Bitcoin2019)’ 연단에 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니엘 부츠너(Daniel Buchner) 수석 DID 프로덕트 매니저(PM)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탈중앙화’를 꼽았다. 신원인증 플랫폼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선 이 특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온(Ion)이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이드트리’라는 프로토콜을 구현해 분산된 형태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기 신원을 인증하는 DID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기존 통신사나 페이스북, 네이버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 서비스에 본인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분산형 저장고로 삼아 나에 대한 인증 데이터를 추적하는 식이다.
블록인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