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설립 미끼로 거액 빼돌린 20대 구속
닮은살걀
뉴스
0
0
2019.06.05 16:45
경북 안동경찰서는 암호화폐거래소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한 후 거액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A씨(29)를 구속하고 B씨(40)는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월 암호화폐거래소를 설립해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며 속여
100여명으로부터 50여억 원을 투자받아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정기점검을 한다'며 투자자들의 출금을 정지시킨 뒤 서버를 닫았다.
투자자들이 입금한 법인계좌의 투자금도 모두 빼돌렸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투자금의 일부를 해외 원정도박 등에 탕진했고 나머지는
앞서 투자한 투자자의 이익금으로 지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인은 180여명,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만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서 매일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이들이 빼돌린 돈의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원